건강한 구창모는 원탑 좌완 에이스, 3연전 스윕패 막았다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 [오!쎈 고척]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4일, 오전 12:20

NC 다이노스 구창모.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창모(29)가 팀을 시리즈 스윕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구창모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NC가 2-0으로 앞선 1회말 박주홍-안치홍-트렌턴 브룩스로 이어지는 키움 상위타순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구창모는 2회 선두타자 임지열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형종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서는 김동헌에게 5-4-3 병살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유도했지만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최재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2사 2,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구창모는 NC가 6-0까지 달아난 3회 김지석, 박주홍, 안치홍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브룩스의 타구가 행운의 2루타가 됐고 임지열과 최주환에게 연달아 진루타를 내줘 1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 선두타자 김동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구창모는 송지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김지석에게는 안타를 맞았고 박주홍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안치홍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는 선두타자 브룩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임지열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했다. 최주환은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NC가 9-1로 앞선 7회에는 전사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NC는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12-2 대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 /OSEN DB

투구수 86구를 던진 구창모는 직구(57구), 슬라이더(18구), 포크(10구), 커브(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왔다. 

구창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전부터 연패를 끊겠다는 생각 하나로 모든 준비 과정에 집중했다. 1회부터 타선에서 점수를 만들어주면서 마운드에서 공격적으로 승부할 수 있었다. 특히 (김)형준이의 리드 좋은 템포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통산 183경기(723이닝) 51승 37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중인 구창모는 2022년 12월 6+1년 최대 132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구창모가 보여준 활약은 이 금액이 아깝지 않았다. 

하지만 구창모는 부상으로 인해 계약 이후 한 번도 60이닝에 도달하지 못했고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 시즌 4경기(14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2.51를 기록하며 기대치를 높인 구창모는 올 시즌 5경기(28⅓이닝) 3승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모두가 알던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구창모는 “투수 혼자 만든 결과가 아니라,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팀이 만들어준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연패 상황에서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남은 시즌 활약을 약속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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