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간절한지 감도 안 온다"...'강등권 추락' 토트넘, 잔류 위해 1군 전담 심리학자 채용 추진→리그 15경기 무승 속 '멘탈 붕괴' 극약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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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4일, 오전 02:20

(MHN 오관석 기자) 강등 위기에 몰린 토트넘 홋스퍼가 심리학자 영입이라는 이례적인 카드를 꺼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남자 1군 팀 전담 심리학자 채용에 나섰다. 구단은 SNS를 통해 퍼포먼스 심리학자 채용 공고를 게시하며 선수들에게 과학적 기반의 심리 지원을 제공할 인물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역할은 개별 선수 지원은 물론 코칭스태프 및 퍼포먼스 팀 전반과의 협업, 그리고 팀 전체에 심리 기반 퍼포먼스 문화를 구축하는 업무를 포함한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환경에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전문성과 높은 수준의 업무 수행 능력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최근 극심한 부진과 맞닿아 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5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했다. 마지막 리그 승리는 지난해 12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이다. 이후 이어진 부진 속에 팀은 경기력뿐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무너진 모습이다.

토트넘의 상황은 매우 위태롭다. 리그 종료까지 5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강등권 탈출까지 승점 2점 차에 불과하지만 흐름은 좀처럼 반전되지 않고 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도 2경기 1무 1패에 그치며 반등에 실패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들에게 올바른 정신력을 심어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강조해왔고, 구단 역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 역시 심리적인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미키 반더벤은 최근 선덜랜드 원정 패배 이후 "현재 팀 상황이 정신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라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토트넘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최소 2승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을 시작으로 아스톤 빌라, 리즈 유나이티드, 첼시, 에버튼을 차례로 상대한다. 울버햄튼과 리즈를 제외하면 모두 유럽대항전 진출 경쟁을 벌이는 팀들이라는 점에서 일정도 결코 쉽지 않다.

결국 토트넘이 꺼내든 해법은 멘탈 개편이다. 시즌 막판 강등권 탈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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