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매일은 아니지만 이따금 오타니에게 연락해서 조언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에 각종 홈런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일본인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선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게 조언을 받는다”는 내용을 통역을 통해 털어났다.
무라카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 방문팀 클럽하우스 내에서 MHN을 포함한 다수의 미국현지 언론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매일, 자주는 아니지만 이따금 오타니에게 연락해서 메이저리그 적응 방법이나 타격 등과 관련해서 조언을 받는다”는 사실을 들려줬다. 선배 오타니가 ‘일타강사’였던 셈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 달러(약 504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무라카미는 24일 경기전 기준 총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10홈런 19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홈런부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1.014로 뛰어나다.
이 뿐만이 아니다. 무라카미는 최근 5경기 연속 홈런 포함 24경기에서 10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카과 화트삭스 역대 최단기간에 달성한 10홈런 기록다.
이 같은 다양한 홈런 기록에 대해 무라카미는 “개인적인 홈런 기록보다는 팀이 이기고 있어서 더 기쁘다”며 “홈런 자체보다 우리팀 공격 흐름에 기여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즌초 부진했던 타율과 관련해선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생각한 것 보다 더 까다롭다. 볼 구위보다 볼 배합이 어렵다”며 “특히 카운트 싸움할 때 유인구에 대한 대응이 일본보다 메이저리그가 더 까다롭다”고 높게 평가했다.
무라카미는 이어 “하지만 지금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만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타율이 많이 좋아졌다”며 “타격코치와 함께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좋은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MHN은 무라카미에게 메이저리그 첫 시즌과 팀 분위기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그는 “젊은 선수들 중심의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라 마음에 든다”며 “한 번 분위기를 타면 걷잡을 수 없다. 그래서 나를 포함 백투백투백 홈런도 나오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정해놓은 수치상의 목표는 없다”며 “빅리그 첫 시즌을 건강하게 잘 적응하며 마치는 것과 팀이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무라카미 무네타카©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