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1골 1도움 폭발' 베식타스, '황의조와 맞대결' 알란야스포르 3-0 완파...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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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4일, 오전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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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오현규(25, 베식타스)가 1골 1도움으로 베식타스를 준결승으로 끌어올렸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다. 유럽 무대를 향한 현실적인 발판을 만들었다.

베식타스 JK는 2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쿠파스 8강전에서 알란야스포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4강에 오른 베식타스는 코냐스포르와 결승행을 다툰다.

경기의 중심에는 오현규가 있었다.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17분 첫 장면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른쪽에서 낮고 빠르게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흘려보냈고, 이를 엘 빌랄 투레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이 완성됐다. 기록상 도움. 과정까지 포함하면 공격의 출발점이었다.

마침표도 직접 찍었다. 후반 38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동료가 건넨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진 오르쿤 쾨크쥐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며 경기는 일찌감치 정리됐다.

숫자도 분명하다. 오현규는 이날 1골 1도움과 함께 기회 창출 2회, 큰 기회 창출 1회, 볼 경합 성공 8회, 수비 가담까지 더하며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평점 8점대 후반. 양 팀 통틀어 최고 수준이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현지에서는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함성이 이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흐름은 이미 이어지고 있다. 오현규는 베식타스 합류 이후 공식전 12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6경기 5골. 단순한 반짝 활약이 아니다. 팀 공격의 중심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베식타스의 시선은 이제 우승 하나로 향한다. 리그 상황상 다른 선택지는 사실상 없다. 현재 4위에 머물고 있는 베식타스는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에 그친다. 3위 트라브존스포르와의 승점 차는 두 자릿수. 뒤집기는 쉽지 않다.

결국 답은 컵 대회다. 튀르키예 쿠파스 우승팀에게는 UEFA 유로파리그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오현규 역시 "유로파리그에서 뛰고 싶다"라며 공개적으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팀 사령탑 세르겐 얄츤 감독도 "컵 대회가 유일한 목표"라고 못 박았다.

한편 상대팀에서는 황의조가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29분 교체됐다.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이제 한 경기만 더 넘으면 결승이다. 그리고 우승까지 단 두 경기. 오현규의 발끝이 베식타스를 유럽으로 데려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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