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무득점 연패' 첼시..."너네 티켓이 안 팔리지? vs "추가 티켓 확보 판매일 뿐"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4일, 오전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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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첼시가 FA컵 준결승을 앞두고 티켓 추가 확보에 나섰다. 이유를 두고 시선이 엇갈린다.

영국 'BB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FA컵 준결승을 앞두고 추가 티켓을 확보해 판매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오는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FA컵 준결승을 치른다. 통상적으로 시즌권자와 회원은 1인 1매 구매가 원칙이지만, 이번에는 최대 3장까지 구매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인접 좌석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풀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수요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첼시는 즉각 선을 그었다. 구단은 "추가 티켓은 잉글랜드 축구협회를 통해 확보한 것"이라며 단순한 공급 확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4월 5일 이전 가입 회원이라면 경기 관람 이력이 없어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문턱도 낮췄다.

상황을 단순하게 보기 어려운 이유는 따로 있다. 첼시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팀은 현재 공식전 5연패, 득점 없이 이어진 최악의 침묵이다. 이는 1912년 이후 처음이다. 직전 경기에서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0-3으로 완패하며 분위기는 더 가라앉았다.

대조적인 쪽은 리즈다. 리즈는 소량의 추가 배정분까지 모두 소화하며 사실상 매진을 기록했다. FA컵 준결승 무대 자체가 1986-1987시즌 이후 처음이다. 기대감이 그대로 티켓 판매로 이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양 팀의 맞대결은 역사적 의미도 짙다. 1970년 FA컵 결승에서 충돌했던 두 팀은 당시 거친 경기로 ‘가장 지저분한 경기 중 하나’라는 평가를 남겼다. 이른바 남북 라이벌 구도까지 만들어낸 상징적인 매치업이다.

또 다른 시선도 존재한다. 일부 티켓 재판매 시장에서는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첼시 구단주 토드 보얼리가 지분을 보유한 티켓 플랫폼 '비비드 시츠'에서는 최대 1700파운드(약 340만 원) 수준의 좌석까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핵심은 경기력이다. 흐름을 끊지 못한다면 웸블리의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다. 반대로 반등에 성공한다면, 지금의 논란은 결과로 덮인다. 첼시는 그 갈림길에 서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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