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에서 친구로!' UFC 파이터 고석현·엘리엇이 성수동에 뜬다...5월 7일 팬사인회 개최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4일, 오전 09:21

[OSEN=고성환 기자] 적에서 동료가 된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2)과 ‘웨일스 갱스터’ 오반 엘리엇(28·웨일스)이 성수동을 방문한다.

UFC는 오는 5월 7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UFC SPORT 성수점에서 고석현(13승 2패)과 고석현의 UFC 데뷔전 상대 오반 엘리엇(12승 4패)이 참가하는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됐다. 둘의 인연은 지난해 6월 시작됐다. 당시 고석현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엘리엇을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러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엘리엇은 경기 후 “최고로 준비를 잘했지만 고석현이 나보다 더 나았다”며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고석현에게 축하를 건넸다.

심지어 엘리엇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석현의 스승인 전 UFC 웰터급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에게도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감동받은 김동현이 그를 초대해 지난 4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한국에서 같이 훈련하게 됐다.

팬들은 옥타곤에서 격렬한 대결 뒤 우정을 쌓은 두 파이터를 만나 사인을 받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당일 오후 6시부터 100명 한정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대기 번호표를 배부한다. 참가자가 많이 몰릴 경우 조기에 번호표를 배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 사진을 필수 태그와 함께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5명 추첨을 통해 소정의 UFC SPORT 의류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케빈 장 UFC 전무 이사 겸 아시아 총괄은 “서로 맞붙었던 두 선수가 경기 후 서로 존중을 보이며,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는 건 멋진 일”이라며 “고석현과 오반 엘리엇은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룰 통해 UFC와 계약한 떠오르는 스타들로 이번 이벤트가 한국 팬들이 전도유망한 유망주들을 실제로 만나 볼 멋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석현은 2017년 한국 최초로 세계 컴뱃 삼보 챔피언에 오른 파이터로 어렸을 때부터 유도를 수련했다. 2024년 9월 한국 최초로 UFC 오디션 DWCS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당신의 격투 스타일, 용기에 감명받았다”며 고석현에게 계약을 수여했다. 고석현은 이후 오반 엘리엇과 필 로를 연파하며 UFC 2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오반 엘리엇은 한국과 친숙한 태권 파이터다. 6살 때 한국 전통 무술인 태권도로 격투기를 시작했다. 요즘에도 태권도 풋워크를 연습하며 시합에 적용한다. 태권도와 킥복싱을 병행하다 18살 때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했다. 2023년8월 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해 3연승을 달리다 지난해 고석현에게 패했다. 지난 2월 조나단 미캘레프에게 패하며 2연패 중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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