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LPGA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2위'…선두 코다에 2타 차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24일, 오전 09:53


이소미(27·신한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이소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파티 타바타나킷(태국)과 동타를 이룬 이소미는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7언더파 65타)와는 2타 차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다 2024년부터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그는 현재까지 통산 1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6월 팀 대회 도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28)와 함께 우승한 것이 유일한 우승이었다.

올 시즌엔 첫 2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을 기록하다 이후 주춤했는데, 메이저대회 첫날 좋은 성적을 내며 기대감을 키웠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그는 3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경기 막판인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을 땐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마지막 9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한 이소미는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고, 이후 코다가 타수를 더 줄이며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이소미는 경기 후 "최근 샷에 문제가 있었다. 너무 완벽하게 치려고 하다 보니 더 안 됐다"면서 "멘탈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했고, 오늘 라운드 전에 퍼터 연습을 평소보다 많이 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오늘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다"면서 "전체적으로 결과가 만족스럽기 때문에 오늘의 자신감과 리듬을 대회 내내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소미 외에도 상위권에 한국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다.

지난주 L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임진희(28),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윤이나(23)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양윤서(18·인천방통고)의 '깜짝 활약'도 돋보였다.

양윤서는 버디 3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쳐 임진희, 윤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그는 지난 2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선수권(WAPP)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김효주(31)는 2언더파 70타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LA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김세영(33)은 1오버파 73타에 그쳐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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