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득점타 제로, 바깥쪽 공략에 병살타-병살타...카스트로 약점 극복해야 KIA 타선 살아난다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4일, 오전 11:40

KIA 해럴드 카스트로./OSEN DB

[OSEN=이선호 기자] 테스형급 기대했는데...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다시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막 3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을 펼쳐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4경기에서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다시 타격이 살아나 8연승을 이끄는 듯 싶었으나 또 타격사이클이 떨어지면서 5연패 과정에서 힘을 보태지 못했다. 

지난 23일 KT 위즈와의 수원경기에서 5번타자로 출전해 1회초 무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김도영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은 직후였다. 선발 소형준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끌어당겼으나 2루 병살타로 이어져 추가 1득점에 그쳤다. 빅이닝으로 찬스를 이어주지 못했다.

이날 네 타석 모두 1루 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상대의 바깥쪽 공략에 끌어당기는 타격을 펼치다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전날에도  0-2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에서 2루 병살타로 물러나 찬스를 스스로 차단했다. 몸쪽에 강하지만 바깥쪽 약점을 상대 배터리가 잘 공략한 것이다.

KIA 해럴드 카스트로./OSEN DB팀의 5연패 과정에서 세 차례의 득점권 찬스가 찾아왔으나 모두 침묵했다. 5경기에서 16타수 4안타(2루타 2개)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중삼타자로 출루는 물론 찬스 해결에서도 부족했다. 김선빈, 김도영, 나성범까지 모두 타격에서 주춤하자 팀은 연패로 빠져들었다. 

개막 이후 21경기에 출전해 88타석을 소화했다. 타율 2할6푼5리 2홈런 16타점 15득점 장타율 4할4푼6리 출루율 2할9푼5리를 기록중이다. 외국인타자 치고는 OPS .741에 불과하다. 득점권 타율도 2할4푼9리로 낮은 편이다. 병살타도 4개나 기록해 공동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삼진(19개)도 많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기대 만큼의 활약도는 아니다. 장타율이 높지 않을뿐더러 출루율이 너무 낮다. 생소한 한국 ABS존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 약점이 생기면 집요하게 공략해오는 상대 배터리의 전략에도 주춤하다. 생소함에 적응하느라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은 컨택능력이 100%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KIA 해럴드 카스트로./OSEN DB

작년 마이너리그에서 21홈런을 터트렸기에 KIA는 카스트로를 영입하면서 최소한 2024 우승을 이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정도의 활약도를 기대했다. 소크라테스는 타율 3할1푼 26홈런 97타점 92득점 OPS .875(장타율 5할1푼6리, 출루율 3할5푼9리)를 기록했다.

카스트로는 아직은 기대에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100타석도 소화하지 못했다. 타점도 90개를 넘기는 페이스이다. 그래서 더 지켜봐야 한다. 승부에 세계에도 작용과 반작용이 일어난다. 상대가 분석하고 들어오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메이저리거 자존심으로 반격해야 팀 타선도 살아난다. 이범호 감독이 원하는 그림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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