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부담스러워해” KIA 亞쿼터에 무슨 일이…실책 압도적 1위→2루수 이동, 韓 유일 파격 승부수 운명은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4일, 오후 01:42

[OSEN=광주, 최규한 기자]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운다. 경기를 앞두고 KIA 제리드 데일이 훈련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6.04.07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박찬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쿼터로 야수를 뽑았는데 그가 유격수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제리드 데일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지난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취재진과 만나 “데일이 유격수로 나섰을 때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인다”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인 데일은 작년 12월 계약금 4만, 연봉 7만, 옵션 4만 달러 등 총액 15만 달러(약 2억2000만 원)에 KIA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했다. 호주리그를 비롯해 미국 마이너리그, 일본프로야구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올 시즌 두산 베어스로 떠난 박찬호를 대신해 주전 유격수를 맡았으나 홀로 실책 7개를 범하며 이 부문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공동 2위 그룹(4개)보다 3개 많은 압도적 1위다. 

이범호 감독은 데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근 그의 포지션을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처음으로 1루수를 맡은 데일은 19일 두산전과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다시 유격수를 담당하다가 22일과 23일 KT전에서 연일 2루수를 책임졌다. 줄곧 1번이었던 타순도 19일 8번, 22일 9번으로 변화가 있었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리그를 해보지 않았다. 많아봤자 한 시즌 40경기 정도였다. 처음에 연속 경기 안타를 치면서 15경기 이상을 연달아 나가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나 싶다”라며 “수비코치가 현재 데일에게 붙어서 조언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많은 경기를 연달아 나가본 적이 없어서 조금 시행착오가 있다고 본다”라고 바라봤다. 

실책 1위 요인 또한 체력 저하를 언급했다. 이범호 감독은 “다리가 안 움직인다. 체력 소모가 확실히 있을 것이다”라며 “그런데 수비만 그런 거지 공격은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상황이다. 장점이 있으며 단점도 있지 않나. 그 단점을 우리가 잘 융화시켜서 끌고 가야하기 때문에 좋은 방안을 생각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오원석, 방문팀 KIA는 김태형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KT 최원준의 내야 안타 때 타구를 잡은 KIA 유격수 제리드 데일이 송구 실책을 범하고 있다. 2026.04.21 / dreamer@osen.co.kr

2루수는 유격수보다 확실히 수비 부담이 덜한 포지션이다. 실제로 2경기에서 2루수를 맡아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이범호 감독은 “2루수로 기용을 해보니 유격수를 볼 때보다 조금 나아 보였다”라며 “선수와 앞으로 유격수를 어떻게 맡을지 체크를 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김선빈이 무릎 부상 여파로 당분간 지명타자를 맡아야해서 데일이 2루수를 봐야할 듯하다. 리그에 더 적응을 하면 움직임은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데일이 떠난 유격수는 누가 맡을까. 지난 2경기서 그랬듯 박민과 정현창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범호 감독은 “수비는 박민보다 정현창이 더 잘한다. 다만 정현창은 올해가 2년차라 경험이 부족해서 배우는 단계에 있다. 긴장도 될 것이다. 심리적인 여유는 박민이 더 있어 보이는데 움직임은 정현창이 낫다”라며 “장점만 보면서 좋은 생각을 갖게끔 할 것이다. 실수가 나왔다고 기죽지 말고 자신의 플레이를 해주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LG는 송승기를,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2사 1,3루 KIA 데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6.04.01 / soul1014@osen.co.kr

/backlight@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