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 선](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4/202604241019777467_69eac77bf0670.png)
[OSEN=정승우 기자] 마이클 브레넌(24)의 과감한 시도가 웃음으로 끝났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브레넌이 악어가 서식하는 물가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샷을 시도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라고 전했다.
브레넌은 이날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 1라운드에서 조니 키퍼와 한 조로 나섰다. 문제의 장면은 18번 홀에서 나왔다. 두 번째 샷이 얕은 물에 빠지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벌타를 받고 드롭하는 대신, 그는 직접 공을 쳐내기로 했다. 그리고 상의를 벗었다. 물속에 몸을 낮춘 뒤 강하게 스윙했다. 결과는 허무했다. 공은 멀리 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떨어졌다.
중계진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렇게 입고 플레이하냐"는 농담이 나왔고, "그럴 가치가 없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어 "계속 근육 자랑하라"는 농담까지 덧붙여졌다.
다행히 경기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이 대회는 팀 경기 방식으로 진행되며, 같은 홀에서 키퍼가 이미 안정적인 위치에 공을 보내 놓은 상황이었다. 결국 파로 마무리됐다.
코스 환경도 변수였다. 해당 대회가 열리는 TPC 루이지애나는 습지 위에 조성된 골프장으로, 17번과 18번 홀 워터 해저드에는 악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선수와 갤러리 모두 이 장면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브레넌은 결국 무사히 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팀은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고 이후 버디를 추가하며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팬 반응도 뜨거웠다. "차라리 벌타를 받았어야 했다"는 의견부터 "악어 본 사람 있냐"는 농담까지 이어졌다. 심지어 "이래서 골프를 본다"는 반응도 나왔다.
비슷한 장면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챈들러 필립스가 상의를 벗고 샷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에는 오히려 공을 홀 가까이에 붙이며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달랐다. 과감한 선택은 남았고, 결과는 따라오지 않았다. 그래도 하나는 확실하다. 이날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은 브레넌의 그 한 번의 스윙이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