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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결론은 아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임시 체제를 이어가며 선택의 시간을 벌었다. 중심에는 마이클 캐릭(45)이 있다.
흐름은 분명하다. 마이클 캐릭이 지휘봉을 잡은 직후 리그 4연승으로 반등의 신호를 만들었다. 이후 12경기에서 8승 2무 2패. 순위도 끌어올려 현재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도 가시권이다.
구단의 판단은 유보 상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가 캐릭의 정식 감독 승격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즌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같은 날 '데일리 메일' 역시 "캐릭이 최근 랫클리프와 면담을 가졌지만,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한 확답은 받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성과는 인정받고 있지만, 신뢰가 확정 단계까지 올라선 것은 아니다.
과거 사례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53) 전 감독 역시 임시 사령탑 시절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공격적인 축구로 연승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바꿨고, 결국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성적 부진과 내부 문제 속에 3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캐릭은 이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이다. 당시 코치로 168경기를 함께했다. 같은 길을 걸을지, 다른 결말을 만들지는 아직 미지수다.
결국 맨유가 원하는 건 단기 반등이 아니다. 장기적인 재건이다. 랫클리프가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까지 확인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간은 많지 않다. 캐릭에게 남은 건 결과뿐이다. 임시 감독은 계속 증명해야 한다. 정식 감독 자리를 원한다면, 남은 경기에서 구단이 납득할 답을 내놓아야 한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