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km 직구 직격→손목 골절, 3일간 외야수 3명이 사라졌다…13명 부상 이탈, 역대급 악재 어쩌나 [오!쎈 고척]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4일, 오후 05:50

키움 히어로즈 추재현.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부상선수들을 보며 고심에 빠졌다. 

설종진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별거 아닌 타박상으로 생각했는데 통증이 계속 있다고 해서 재검진을 받은 결과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4주 정도는 걸릴 것 같다”며 추재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추재현은 지난 23일 NC전에 6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하지만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재현은 NC 좌완 선발투수 구창모의 초구 시속 139km 직구에 맞았고 곧바로 교체됐다. 키움은 “추재현은 유구골 미세 골절 소견을 받았다. 회복까지 약 4주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키움은 엄청난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서건창, 김윤하, 조영건, 박주성이 부상을 당했고 이후 정현우, 박윤성, 김태진, 어준서, 박한결, 네이선 와일스가 부상을 당했다. 여기에 지난 21일 NC전에서 이주형과 박찬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추재현까지 부상을 당해 무려 13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설종진 감독은 “그렇다고 경기를 포기 할 수는 없다. 있는 자원으로 열심히 해야한다. 나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답답할 것이다. 그렇지만 동요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상당한 외야수 중에서는 이주형이 가장 먼저 복귀가 가능하다. 설종진 감독은 “이주형은 10일 정도면 올 수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투수 중에서는 조영건이 5월초 라이브 피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라이브 피칭 후에 퓨처스리그 경기를 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OSEN DB

키움은 박주홍(우익수) 트렌턴 브룩스(좌익수) 안치홍(2루수) 임지열(지명타자) 김건희(포수) 최주환(1루수) 김지석(3루수) 박수종(중견수) 오선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추재현과 김연주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임병욱과 김성민이 콜업됐다. 

선발투수는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올 시즌 2경기(3이닝)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중이다. 토미존 수술(팔꿈치인대접합수술)과 어깨 수술에서 회복하고 있는 안우진은 조금씩 투구 이닝을 늘려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3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은 예정대로 3이닝, 투구수는 60구에서 최대 65구 정도를 보고 있다. 다음부터는 이닝이 기준이 아니라 투구수를 기준으로 등판하게 될 것이다. 배동현과 나눠지게 될텐데 순서는 앞으로의 경기 결과들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우진과 배동현이 이날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투수 2명으로 경기를 끝낼 수도 있겠다는 말에 설종진 감독은 “그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웃으면서도 “너무 긴 이닝을 갈려고 하면 페이스 조절을 하다가 오히려 안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배동현에게는 매 이닝 전력투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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