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29). (KPGA 제공)
최찬(29·대원플러스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2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서며 파란을 일으켰다.
최찬은 24일 경기 파주시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7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가 된 최찬은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위 신상훈(28·9언더파 133타)와의 격차는 한 타 차다.
최찬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다. 오랜 기간 챌린지투어(2부)를 전전하다 2022년 KPGA투어에 데뷔했지만, 눈에 띄는 성적은 없었다.
그러나 병역 의무를 마친 뒤 지난해 정규투어에 복귀한 이후 조금씩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5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공동 9위), 파운더스컵(공동 6위), 투어 챔피언십(공동 4위) 등 4차례나 '톱10'을 달성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48위, 상금 순위 50위를 기록한 최찬은 정규투어 시드를 지켜냈다.
지난주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34위를 기록한 최찬은, 이번 대회에서 연이틀 선두권을 유지하며 첫 우승의 가능성을 키웠다.
전반에 보기 없이 3타를 줄인 최찬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0번홀(파4) 버디 이후 11번홀(파4)에선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는데,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는 13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최찬은 경기 후 "올초 아시안투어 뉴질랜드 오픈부터 감이 좋아 이 감각을 이어가려고 했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상황에 따라 타수를 줄일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신상훈. (KPGA 제공)
통산 2승의 신상훈은 이날 6언더파를 추가하며 전날 12위에서 단독 2위로 순위를 높였다.
'장타자' 정찬민(27)과 김학형(34)이 7언더파 135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첫날 선두였던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캐나다)은 이날 2타를 잃으며 주춤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3타가 된 이태훈은 공동 8위가 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임성재(28)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2023, 202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KPGA투어에 복귀한 장유빈(24), 리브(LIV) 골프에서 뛰는 김민규(25)도 임성재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KPGA투어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 등을 독식했던 옥태훈(28)은 실격 처리됐다.
그는 이날 5번홀(파4)에서 퀸튜플 보기(Quintuple Bogey)를 범해 이 홀에서만 5타를 잃었다. 이후 7번홀 티샷을 진행한 뒤 플레이할 공이 다 떨어져 실격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