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엽 고승민 '어린이 날' 징계해제, 3점 타선이 힘겨운 김태형 "바로 1군 쓴다" [오!쎈 광주]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4일, 오후 07:40

롯데 윤동희 황성빈 나승엽 고승민(왼쪽부터)./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바로 1군 쓴다".

스프링캠프에서 불법도박에 따른 출전정지 처분을 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는 롯데 자이언츠 주전 내야수 고승민과 나승엽이 징계가 풀리면 곧바로 1군 경기에 나선다. 오는 5월5일 어린이 날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롯데는 이날 수원에서 KT 위즈와 경기를 갖는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돌아오면 바로 1군에서 쓰겠다"고 밝혔다. 퓨처스 실전 점검 없이 바로 1군 경기에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부진에 빠진 팀 타선을 하루라도 빨리 반등하려는 마음이다. 어린이 날에 완전체 타선을 가동하는 것이다.  

두 선수는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 도중 김동혁 김세빈과 함께 현지의 불법 도박장을 찾은 것이 알려져 중징계를 받았다. KBO 상벌위원회는 김동혁에게 가장 많은 50경기 출전정지를 내렸다. 나머지 3명에게는 각각 30경기 출전정지를 부과했다. 2군 경기도 출전하지 못해서 3군에서 대학팀과 실전을 하면서 준비해왔다. 

롯데 나승엽./OSEN DB롯데 타선은 주전 타자 2명 없이 개막을 맞이했고 공백을 뼈저리게 감내하고 있다. 집단 슬럼프에 빠져 3점 뽑기기 힘들정도로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한태양과 노진혁이 각각 2루수와 1루수로 나서고 있다. 23일 현재 21경기에서 팀타율 8위(.250)에 팀득점 최하위(65점)의 시련을 겪고 있다. 

전날 두산전에서는 모처럼 6득점과 두 자릿 수 안타(12개)을 터트리기도 했다. 두자릿 수 안타는 9경기만이고 11경기만에 5점 이상을 뽑았다. 전민재가 이틀연속 멀티히트를 날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두 주전 타자들이 징계가 해제되고 복귀하면 숨죽였던 타선도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 선발투수들이 무너지지 않는다. 중간도 괜찮다. 돌아가면서 쓰면 괜찮다. 그런데 초반 3점을 주면 타선에 아예 점수를 못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때까지 연패 빠지지 않고 버티어야 한다. 윤동희도 다음주 수요일 복귀한다. (돌아오면) 괜찮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롯데 고승민./OSEN DB

윤동희는 2군에서 24일 경기까지 이틀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활발한 타격을 하고 있다. 나승엽과 고승민이 복귀하는 시기에 햄트링 부상으로 빠진 손호영도 함께 돌아오면 올들어 가장 짜임새 있는 타선을 가동할 수 있다. 힘겨운 봄을 보낸 롯데가 5월부터는 반등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sunny@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