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넘어 음악으로'...붉은사막 OST 공개, 유저 요청이 만든 ‘확장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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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4일, 오후 07:35

 

(MHN 고동우 기자)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음악 콘텐츠를 별도 자산으로 꺼내 들었다. 단순한 게임 배경음이 아닌, 하나의 독립된 콘텐츠로서 OST를 공개하며 이용자 경험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에 공개된 ‘붉은사막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볼륨 1’은 스팀을 통해 무료 DLC 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일반 음원뿐 아니라 FLAC 포맷까지 함께 지원하면서, 게임 음악을 ‘소장용 콘텐츠’로 소비하려는 이용자층까지 고려한 점이 눈에 띈다.

업계에서는 최근 게임 OST가 단순 부가 요소를 넘어 별도의 IP로 확장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게임 음악이 공연, 스트리밍, 음반 판매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붉은사막의 배경이 되는 ‘파이웰’ 대륙의 감정선과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광활한 필드에서의 고요함부터 전투의 긴장감, 보스전의 압도적인 분위기까지 게임 속 주요 경험을 음악으로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수록곡은 총 75곡으로, 각각의 상황과 감정을 기준으로 테마를 나눴다. 서사의 시작을 알리는 트랙부터 전투와 탐험, 그리고 강렬한 보스전까지 플레이 흐름을 따라가듯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펄어비스 측은 이용자 반응이 이번 OST 공개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내부 관계자는 “출시 이후 음악에 대한 관심과 요청이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며 “게임을 떠난 이후에도 세계관을 이어서 경험하고 싶어 하는 니즈가 분명히 존재했다”고 전했다.

음원은 현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일부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OST 공개가 붉은사막 IP를 게임 외 영역으로 확장하는 첫 신호탄이 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결국 이번 OST는 단순한 ‘보너스 콘텐츠’라기보다, 게임이 가진 감정과 서사를 다른 방식으로 소비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입구에 가깝다. 붉은사막이 음악을 통해 어디까지 확장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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