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LA FC' 미네소타 원정…손흥민 '한 방' 절실한데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25일, 오전 07:03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팀 전체가 지쳐 있다. 단 한 번의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는 손흥민(34)의 한 방이 절실하다.
LA FC는 26일 오전 5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알리안츠 필드에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MLS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LA FC는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초반 6경기에선 5승1무로 무패행진,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3경기에선 1무2패로 승리가 없다. 2연패 뒤 직전 콜로라도전에서 0-0으로 비긴 게 다행이었을 만큼 경기력이 좋지 않다.
초반만 해도 LA FC는 올랜도전 한 경기 5골을 포함, 매 경기마다 주도권을 잡고 화끈한 공격력을 펼쳤다. 하지만 주중 경기와 북중미 챔피언스컵 원정 등 강행군을 치르느라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 이제는 라인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락세를 끊기 위해 결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지만, 미네소타전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최대 10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 계속 기다리고 있어 체력 안배도 필요하다. 요컨대 힘을 다 쏟지 않으면서도 승리로 결과와 분위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물론 쉽지 않은 미션이다. 그래서 '슈퍼스타'이자 베테랑인 손흥민의 존재감이 중요하다.
최근 LA FC의 공격력과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 득점 기회 자체가 급감했지만, 손흥민은 특유의 감아차기와 빠른 드리블로 단 한 번의 찬스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해결사'다. 팀이 부진하더라도 역습에서 개인 전술로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시절부터 팀이 위기에 빠져있거나 기회가 얼마 없을 때 한 방씩 '클러치'를 해내, 정신적인 준비도 잘 돼 있다.
아직 MLS 마수걸이 골이 없는 손흥민 개인적으로도 활약이 절실하다. 이쯤 골이 터져줘야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다.
LA FC의 상대 미네소타는 5승2무2패(승점 17)를 기록, LA FC와 성적이 똑같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4위에 자리해 있다.
최근 5경기서 4승1무로 무패라, 기세는 LA FC보다 낫다.
한편 미네소타에는 남아공 대표 출신의 봉고쿨레 롱웨인이 있다. 롱웨인은 한동안 남아공 대표팀에서 멀어져 있었지만, 최근 3월 A매치 2연전에 깜짝 발탁돼 출전까지 하며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드높였다.
만약 롱웨인이 본선 엔트리에도 발탁되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서 한국과의 경기에 나서게 될 수도 있다.
앞서 크루즈 아술(멕시코)과의 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서 멕시코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에릭 리라를 상대했던 손흥민은 이번엔 남아공 대표팀에서 만날 수도 있는 롱웨인과도 미리 자존심 싸움을 펼치게 된다.
롱웨인 역시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라, 둘 중 누구의 골이 터지느냐가 두 팀의 운명과 연결될 가능성도 크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