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외인 최초 KKKKKKKKKKK 완봉승, 선동열 방어율 0.81 언터처블 올러 "한국와서 가장 기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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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5일, 오전 07:40

KIA 올러가 완봉기념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한국와서 가장 기쁜 날이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2)가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다. 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광주경기에서 9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팀은 5연패에서 벗어났다. 자신은 시즌 4승 무패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9월 11일 사직 롯데전 양현종 9이닝 완봉승 이후 2,417일만의 팀 9이닝 완봉승이다. 2016년 5월 14일 광주 한화전 헥터 9이닝 완봉승 이후 3,632일만의 외국인 선수 완봉이었다. 특히 타이거즈 외인투수 최초로 두 자릿수 탈삼진 완봉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과 숨막히는 투수전을 벌였다. 위기는 단 두 번이었다. 4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병살타을 유도해 불을 껐다. 5회는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번트타구를 뜬공으로 직접 처리했고 후속타자 2명도 외야뜬공으로 잡았다. 

KIA 올러./KIA 타이거즈 제공

7회 김도영이 0-0 승부를 끝내기 솔로홈런을 날렸고 8회는 연타석 투런홈런으로 지원을 펼쳤다. 유격수들의 호수비도 완봉승을 지원했다. 9회도 마운드에 올라 1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프로 커리어 이래 첫 완봉승을 이루었다. 

팀이 5연패를 끊어내는 에이스의 투구였다. 평균자책점 0.81로 끌어내렸다. 다승 승률(공동 1위)과 함께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타이거즈 전살이자 국보투수 선동열을 연상케하는 언터쳐블 행진이다. 작년 허리 부상으로 한 달동안 자리를 비우며 재계약 과정에서 위기도 있었다. KIA는 고민끝에 재계약을 결정했다. 만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후회막급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올러는 "대학시절 완봉은 몇 번했지만 프로에서는 처음이다. 멋진 경기였다. 한국에 오면서 완봉은 아니더라도 완투는 해야겠다는 생각했다. 완봉해서 굉장이 뜻깊다. 7회부터 완봉 생각했다. 상대투수(비슬리)도 잘 던졌다. 끝까지 가겠구나 생각했고 지고 싶지 않았다. 한국와서 가장 기쁜 날이다"며 웃었다. 

KIA 올러./KIA 타이거즈 제공

이어 "8회 끝나고 완봉 기회가 쉽게 오지 않겠다 싶어  9회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우리 불펜이 이번주 소모가 많아 피로가 누적된 점을 감안해 더 쉬도록 9회도 나가겠다고 생각했다. 포수 한준수의 리드가 좋았다. 한 두 번만 고개를 저을 정도로 의견이 맞았다. 야수들도 수비에서 도와주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진짜 김도영이 잘재주었다. 선발투수에게 최고의 지원을 받았다. 좋은 기회를 잡음 만큼 계속해서 그 흐름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오늘은 오늘 일이다. 다음 경기까지 이 흐름이 이어졌즈염 좋겠다. 내일부터 다시 리셋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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