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자기가 韓 호날두인 줄 아네" 튀르키예 전설, 정신줄 놨나...황당 폭언→현지 팬들도 반발 "쟤 입 좀 다물게 해라"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5일, 오전 09:13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25, 베식타스)가 튀르키예 현지에서 어처구니없는 비판의 표적이 됐다.

베식타스는 2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쿠파스 8강전에서 황의조가 선발 출전한 알란야스포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4강에 오른 베식타스는 코냐스포르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오현규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4-1-4-1 포메이션의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17분 센스 있는 플레이로 동료의 선제골을 도왔다. 오현규는 우측에서 낮고 빠르게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흘려보냈고, 이를 엘 빌랄 투레가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직접 골 맛까지 봤다. 오현규는 후반 38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는 동료가 건넨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베식타스는 2분 뒤 나온 오르쿤 쾨크취의 쐐기골까지 묶어 3-0 대승을 완성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시즌 도중 튀르키예로 건너간 오현규의 선택이 정답으로 증명되고 있다. 그는 지난겨울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은 뒤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오현규의 성적은 공식전 12경기 8골 3도움. 그는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로 떠난 타미 에이브러햄의 공백을 잘 메우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오현규에게도 한 골 한 골이 커리어하이다. 그는 전반기 헹크 소속으로 10골을 넣었고,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은 뒤 8골을 추가하며 한 시즌 20골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튀르키예 현지에서도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파나틱'은 "우승을 노리는 베식타스는 답답한 흐름에서 오현규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그가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자 베식타스 팬들은 "Oh Oh" 응원가를 외치며 환호했다"라며 "오현규는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하며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고 총 8골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그는 12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 중"이라고 조명했다.

'사라이 메디야' 역시 "눈부신 득점력을 자랑 중인 오현규다. 이번 득점은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고, 컵대회 2경기에서 2골을 추가해 총 8골을 기록하며 팀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비판도 등장했다. 튀르키예 국가대표로 41경기를 뛴 수비수 출신 위미트 외자트는 '메미 스포츠'에 출연해 황당한 발언을 내놨다.  

외자트는 "베식타스에서 오현규가 골 넣은 뒤 경기장에서 보이는 태도를 봐라. 그는 마치 이번 시즌을 28골로 마쳤고, 2년 연속 득점왕이었으며 한국의 호날두라도 된 것처럼 행동한다"라며 "오현규 같은 선수로는 베식타스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없다. 오현규에게 알란야스포르 유니폼을 입혀놔도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당연히 현지 팬들은 콧방귀를 뀌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오현규는 대부분의 골을 개인 능력으로 넣었다. 다른 선수들처럼 '발 앞에 갖다 주는' 패스를 받은 게 아니다. 누가 뭐라 하든 상관없다. 내년에는 더 많은 골을 넣을 것", "외자트는 오현규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선수였다", "이 사람 입 좀 다물게 해라. 도대체 뭘 안다고"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외자트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0개가 넘는 팀을 옮겨다닌 뒤 감독 커리어가 끊긴 상태다.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오현규와는 상황이 정반대다. 외자트의 발언만 논란이 되고 있는 것도 자연스럽다.

/finekosh@osen.co.kr

[사진] 메미 스포츠, 쉬페르리그, 베식타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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