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5/202604250815770489_69ec081ae67ce.jpg)
[OSEN=강필주 기자] "꿈을 꾸는 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는 말은 절반만 맞았다.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참사를 겪고 바닥부터 재건을 노리는 이탈리아 축구계에 펩 과르디올라(55) 선임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지만 올여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것은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클럽 사령탑으로서 살인적인 일정과 스트레스에 지쳐 있다면서 맨시티를 떠날 경우 다른 클럽팀의 제안은 거절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업무 강도가 낮은 국가대표팀 감독직은 '이상적인 타협점'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지난 1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패해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에 이어 3회 연속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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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사 직후 젠나로 가투소(48) 감독은 물론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과 잔루이지 부폰 단장까지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차기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 임명은 오는 6월 22일로 예정된 FIGC 신임 회장 선거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전설이자 대표팀 코치인 레오나르도 보누치(39)는 최근 "우리가 정말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과르디올라를 데려오는 꿈을 꿔야 한다"며 "그를 선임한다는 것은 과거의 모든 방식과 결별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도입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꿈을 꾸는 것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며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파격적인 혁신을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현재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서 받는 연봉은 세후 1400만 유로(약 242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이 감당하기엔 턱없이 높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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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1400만 유로는 역대 아주리 감독 중 최고였던 로베르토 만치니(300만 유로)나 직전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280만 유로)와 비교해도 거의 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에 매체는 FIGC가 과거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 당시 용품 후원사 푸마가 연봉의 절반을 부담했던 전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푸마가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과도 개인 스폰서십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스폰서십을 통한 연봉 보전'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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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 시절 브레시아와 AS 로마에서 활약하며 이탈리아와 깊은 유대감을 쌓았다. 평소에도 "이탈리아에서 일어나는 모든 좋은 일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며 애정을 드러내 왔다. 과연 현재 세계 최고 감독이라 불리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탈리아를 택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