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4득점' LG, 두산에 대역전극…'잠실 더비' 연이틀 승리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25일, 오후 05:34

LG 트윈스 오스틴 딘. © 뉴스1 김진환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9회 대역전극을 벌이며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더비'에서 연이틀 승리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16승8패가 됐다. 이날 열리는 KT 위즈-SSG 랜더스전에서 KT가 패하면 단독 선두에 복귀할 수 있다.

반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9승1무14패가 됐다.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이날 9회초 동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5타수 4안타 2득점 4타점의 맹타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문성주도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1회초 상대 선발 최민석의 공략에 성공했다. 오스틴의 2타점 2루타 등을 묶어 대거 3점을 냈다.

그러나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흔들리며 2점을 줬고, 2회말엔 박찬호에게 역전 2점홈런을 맞았다. 3회말에도 추가 실점해 3-5로 멀어졌다.

LG 타선은 1회 이후 최민석에게 묶여 침묵했고, 8회까지도 3-5의 스코어가 유지됐다.

LG 트윈스 문성주. © 뉴스1 이승배 기자

하지만 9회 대반격을 시작했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틈을 LG가 놓치지 않았다.

두산은 좌완 이병헌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LG는 연달아 대타로 투입된 우타자 송찬의와 구본혁이 안타를 뽑아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홍창기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돼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천성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오스틴은 중전 적시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문보경의 안타로 다시 만루가 됐고, 문성주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찬스에선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LG 역시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9회말엔 '임시 마무리' 장현식이 등판했다. 장현식은 1사 후 양의지를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박지훈을 병살로 잡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장현식은 시즌 첫 세이브(3승)를 수확했고, 7회부터 2이닝을 막은 김진수는 프로 데뷔 5년 만에 1군 무대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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