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인 원투펀치 대반격 발판되나, 김태형 은근한 자신감 "10구단 톱?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오!쎈 광주]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5일, 오후 06:15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외국인 원투펀치에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올해 새로 영입한 우완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가 10개 구단 외국인 원투펀치 가운데 전혀 떨어지지 않다는 것이다. 향후 최하위에서 반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비슬리는 지난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11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을 안았지만 올들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좋은 구위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고 155km짜리 직구(36구)를 비롯해 138km 스위퍼(38구), 145km 포크(16구), 커터(14구)와 투심(2구)까지 다양한 구종으로 KIA 타자들을 잠재웠다. KIA 아담 올러와 숨막히는 투수전을 벌이며 6회까지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7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스위퍼를 공략당해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고 이후 2안타를 더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비실리를 상대한 KIA 2년차 외야수 박재현은 "스위퍼가 생각보다 날카롭게 꺽여 치기 힘들었다. 직구도 빨라 쉽지 않았다. 포크도 잘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도 "비슬리의 볼이 너무 좋더라. 우리 타자들이 도저히 칠 수 없는 공이라고 말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비슬리는 순항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44, 피안타율 2할9푼 이닝당 출루허용률 1.40를 기록했다. 24⅓이닝동안 볼넷은 5개만 내주는 등 제구력도 안정감을 보였다. 이닝당 1개가 훌쩍 넘는 3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2회 작성했다. 

비슬리의 짝궁 로드리게스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18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을 상대로 8이닝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는 등 2번의 퀄리티스타트를 성공했다. 피안타율 2할5푼4리, 이닝당 출루허용율은 1.46이다. 28이닝동안 볼넷 14개를 내주었고 탈삼진은 27개이다. 

김 감독은 25일 KIA와의 주말 시리즈 2차전에 앞서 "비슬리가 올해 가장 좋은 볼을 던졌다. 구위자체는 좋다. 꾸준히 150km초중반이 나오고 변화구 각도 좋다. 처음에는 보여주려다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페이스를 찾아갔다. 안정감 있고 더 좋아질 것이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원투펀치 평가에 대해서는 "10개 구단 가운데 톱으로 단정짓기는 그렇다. 이제 시작이다. 다른 팀에 비하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좋다고 봐야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롯데는 팀 순위는 최하위이지만 선발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3경기당 3득점에 그치는 타선이 회복한다면 중요한 반격의 발판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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