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천안, 박찬기 기자) 천안시티FC가 90분 터진 이상준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천안은 2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천안은 2승 5무 1패(승점 11)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반면,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성남은 2승 4무 2패(승점 10)를 기록, 10위에 머물렀다.
전반 44분 성남 윤민호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간 천안은 후반 45분 이상준의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며 승점 1점을 따냈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날씨도 더웠고,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든 경기였다.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부터 볼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소극적인 공격이 나왔다.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것 같다. 팀이 더 강해지려면 이겨내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는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어 내는 것도 좋지만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FC전에 이어 오늘도 수비에서 상대 선수를 놓치는 장면이 자주 나오며 실점 위기를 내줬다. 박 감독은 "수비에서 안해본 부분을 하다보니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시즌 3분의1 지점까지 왔는데, 아직 적응이 안 됐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가다. 날씨 영향도 있기에 선수들 컨디션도 더 끌어 올려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르자니가 첫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박 감독은 "본인의 기본적인 몫은 해줬다고 생각한다. 장점 살리려면 후반 조커로 투입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선발이든 교체든, 잘 활용할 수 있는 부분 찾아봐야할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한 이상준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용병술이 적중한 데 대해 박 감독은 "이동엽과 교체히면서 수비적인 부분에선 내려서서 도와달라고 했고, 공격적인 부분에선 스피드를 활용해 사이드를 공략해 달라고 했다. 잘 해준 것 같아서 고맙다"며 "득점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반전 사이드 라인에서 센터백들을 향해 계속해서 소리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상대가 내려 앉아 있어서 빌드업 부분에서 더 공략하기 위해 소통하려 했다. 하지만 소리가 잘 안들리다보니 소통이 잘 안됐다"며 "전반 종료 후, 라커룸에서 얘기했고 후반에는 잘 보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구전에 이어 오늘도 경기 막판 득점을 터트리며 승점을 가져왔다. 박 감독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홈경기인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 승점을 따낸 부분이 긍정적이다"면서도 "아직 경기 내용이나 득점 면에선 많이 부족하다. 홈에서 주도권 잡고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아직 멀었다"고 강조했다.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다음 경기는 지역 라이벌 충남아산과의 맞대결이다. 박 감독은 "아산은 선수 보강도 많이 하고, 승격을 노리는 팀이다. 쉽지 않은 경기겠지만, 지역 라이벌이기도 하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더 준비가 잘 되어 있을 것이다. 아직 감독이 공석이기에 만약 빠르게 결정된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몰라서 그에 맞춰 준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