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3.03→2군행→KKKKKK…각성한 日 국대 출신 투수, 드디어 첫 승 달성하다 [오!쎈 인천]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5일, 오후 08:40

[OSEN=인천, 민경훈 기자]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2회초를 마친 SSG 선발 타케다가 덕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4.25 / rumi@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타케다 쇼타가 드디어 첫 승을 달성했다.

SS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5연승에 성공했고, KT는 2연패에 빠졌다.

선발 등판한 타케다 쇼타가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타선에서는 최정이 결승타가 된 선제 적시타, 김재환의 적시타가 나왔다. 정준재는 멀티히트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SSG 처지에서 승리보다 값진 부분은 선발 타케다의 호투다. SSG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타케다는 방출 위기였다. 그런 그가 2군에 다녀온 뒤 완전히 달라진 면을 보여줬다.

어쩌면 그에게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 경기였다. 1993년생인 타케다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1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17경기, 1006이닝, 66승48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험도 있다. 때문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5회초를 마친 SSG 선발 타케다가 미소 짓고 있다. 2026.04.25 / rumi@osen.co.kr

더구나 시범경기까지는 좋았다. 2경기 6이닝 3피안타 4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나선 KBO리그 데뷔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3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2경기 연속 패전을 안았다. 이후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또 고개를 숙였다.

결국 3경기 모두 패전에 평균자책점 13.03의 기록만 남기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 재정비하고 이날 KT전에 임했다.

타케다는 1회 첫 타자 최원준을 2루수 앞 땅볼로 잡고 김민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현수를 삼진 처리한 뒤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첫 타자 장성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힐리어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상수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오윤석을 3루수 쪽 땅볼로 막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5회초를 마친 SSG 선발 타케다가 미소 짓고 있다. 2026.04.25 / rumi@osen.co.kr

3회에는 강현우를 삼진으로 잡고 이강민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했다. 하지만 최원준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어 1루 송구가 뒤로 빠졌으나 오태곤이 더그아웃 옆 내야 벽에 맞고 튕겨나온 공을 재빨리 2루로 던졌다. 송구가 뒤로 빠진것만 보고 달린 최원준은 아웃됐다.

4회에는 첫 타자 김민혁을 삼진, 김현수도 삼진 처리했다.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힐리어드를 1루수 쪽 땅볼로 막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5회에는 첫 타자 김상수를 삼진 처리하고 오윤석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강현우에게 볼넷을 내줘 흔들리는 듯했으나 이강민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2루로 뛰는 강현우를 잡고, 최원준은 1루수 앞 땅볼로 막았다.

타케다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에는 베테랑 필승조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필승조가 승리를 지켜줬다. 이날 타케다는 모두 92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57개, 볼 35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을 섞어 던지면서 KT 타자들을 상대했다.

8회 등판한 이로운이 최원준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8회말 최정이 솔로 홈런을 날려 다시 2점 차가 됐다. 9회초에는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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