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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골도 넣고, 도움도 만들었다. 그런데 돌아온 건 비난이었다. 오현규(25, 베식타시)가 이해하기 어려운 공격의 표적이 됐다.
베식타시는 2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르키예컵 8강전에서 알라니아스포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4강 진출. 그 중심에 오현규가 있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17분 감각적인 플레이로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1골 1도움. 승리를 이끈 결정적 활약이었다.
흐름은 분명하다. 오현규는 지난 2월 베식타시 합류 이후 공식전 12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헹크 시절 기록까지 더하면 한 시즌 20골도 가시권이다.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튀르키예 언론들은 오현규의 꾸준한 득점력을 강조하며 "팀 흐름을 바꾸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답답했던 공격 전개 속에서도 오현규의 한 방이 승부를 가르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뜻밖의 비판이 나왔다. 튀르키예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위미트 외자트가 공개적으로 오현규를 겨냥했다.
외자트는 "골을 넣은 뒤 행동을 보라. 마치 28골을 넣고 득점왕이라도 된 것처럼 행동한다"라며 "오현규 같은 선수로는 베식타시가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다른 팀 유니폼을 입혀도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라며 평가절하했다.
납득하기 어려운 지적이었다. 결과는 정반대다. 오현규는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이날 역시 결승골에 가까운 득점과 도움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팬들도 즉각 반응했다. 현지 팬들은 "12경기 8골 3도움이면 공격수로서 할 건 다 했다", "골 넣고 기뻐하는 게 문제인가"라며 외자트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일부는 "무슨 근거로 이런 평가를 하느냐"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논란만 남았다. 활약은 분명한데, 비판의 이유는 불분명하다. 오현규는 계속 골을 넣고 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지금 가장 중요한 답이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