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5/202604252120773007_69ecb20ec4f3e.jpg)
[OSEN=홍지수 기자] 시카고 컵스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이른바 ‘오타니 룰’에 대한 비판을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카운셀 감독은 2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시리즈를 앞두고 해당 규정을 “기이하다”고 표현하며 불편한 시선을 숨기지 않았다.
‘오타니 룰’은 투타 겸업 선수를 위한 규정으로, 한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최소 20이닝 이상 투구하고 같은 시즌 또는 이전 시즌에 20경기 이상 포지션 플레이어 또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경기당 최소 3타석을 소화해야 자격을 얻는다. 이 조건을 충족할 경우 해당 선수는 투수로 분류되지 않아 팀은 투수 엔트리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규정은 2020년 도입됐으며, 대표적으로 다저스의 오타니와 같은 특수한 유형의 선수에게 적용된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하며 투수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컵스는 로스터 운영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카운셀 감독은 이 점을 언급하며 규정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카운셀 감독은 “내가 보기엔 이 규정은 결국 공격력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사실상 특정 한 팀만 두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선수를 보유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셈이다. 가장 기이한 규정이다. 한 팀만을 위한 규정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진]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5/202604252120773007_69ecb20f23dcf.jpg)
이에 대해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가 그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유리한 건 맞다”면서도 “하지만 어떤 팀이든 오타니 같은 선수를 보유한다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선수를 발굴하는 것이 각 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타니는 특별한 선수이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카운셀 감독은 발언 수위를 다소 낮추며 특정 팀이나 선수에 대한 비판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건 다저스의 문제가 아니고, 오타니의 문제도 아니다. 규정 자체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추가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투수’ 오타니를 상대할 일정은 없다.
![[사진]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5/202604252120773007_69ecb20f88cf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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