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길었던 홈 10연패를 탈출했다. 올해 이적생 강백호는 홈에서 치르는 저녁 경기 첫 승을 드디어 볼 수 있었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10승 12패를 마크했다. 아울러 올해 3월 31일 KT전부터 이어진 대전 홈 10연패 사슬도 확실하게 끊어냈다. 한화는 키움과의 개막시리즈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지만 이날은 모두 오후 2시 낮경기로 치러졌다.
이후에는 오후 5시 경기를 포함한 야간경기도 포함돼 있었지만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홈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야구장의 모든 조명이 꺼지고 반짝이면서 축하 세리머니를 하는데 올해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셈이다.

특히 올해 4년 100억원이라는 거액의 FA 계약을 맺고 이적한 강백호는 한 번도 이 홈 세리머니를 보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강백호는 “승리하면 불 꺼지는 것을 드디어 알았다. ‘왜 불을 끄지?’라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홈에서 열린 앞선 경기들을 보면 정말 아쉬운 경기들이 많았다. 앞선 경기들에서 아쉬운 경기들이 워낙 많았다. 사실 누구의 탓이 아니다. 그냥 한화 이글스가 진 것이다. 투수진이 안 좋았어도 타자들이 점수를 더 못 내서 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의 탓 할 것 없이 이제 우리는 너무 잘 하고 있다. 타자들이 컨디션 떨어질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그때는 투수들이 막아줄 것이고 우리 타자들도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이 깨문에 타격 사이클이 또 있으니까 요소요소에서 선수들이 역할을 잘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화는 2사 후 대거 8득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 과시했고 강백호는 3안타 5타점을 쓸어담았다. 페라자도 투런포로 활약했고 노시환 역시 헤드샷 후유증 없이 2안타 활약을 펼쳤다.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도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 역투를 펼쳤다.
김경문 감독은 “긴 홈연패를 끊었고 항상 홈구장을 응원으로 가득 채워주신 팬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에르난데스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주며 선발투수로 자기역할을 잘 소화해줬다. 상위타선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이끌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과 타점을 올려주었다.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승1패로 맞선 한화와 NC는 26일 위닝시리즈를 두고 격돌한다. 한화는 문동주, NC는 드류 버하겐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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