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LG 홀드왕 사이드암, 1이닝 퍼펙트, 새출발 기대된다…LG 퓨처스, 11안타 11볼넷 12득점 대승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6일, 오전 01:41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이 2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시즌 처음 등판해 1이닝 삼자범퇴 무실점을 기록했다.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최고 150km 구속까지 나왔다. 드디어 새 출발의 성과가 나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시즌 처음으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2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LG가 12-4로 크게 앞선, 부담없는 상황에서 던지게 했다. 

첫 타자 이서진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1볼-2스트라이크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대타 강민성과 승부에서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만들었다.

좌타자 조세익이 대타로 나왔는데, 2볼-1스트라이크에서 2루수 땅볼로 경기를 끝냈다. 1이닝 삼자범퇴, 투구 수 12개를 던져 스트라이크가 7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염경엽 LG 감독이 투수 정우영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2023년부터 하락세를 보인 정우영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폼과 마인드를 완전히 새롭게 시작했다. 기본기부터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었다. 지난 2~3년간 정우영은 미국 트레이닝 센터를 찾아가 자비 훈련을 하는 등 나름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여러 방법을 시도했다. 하지만 좋았을 때 구위를 되찾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제는 내가 시키는 방법으로 해보라”고 했고, 정우영은 이에 따랐다. 

정우영은 지난 3월 22일 삼성과 시범경기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피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으로 무너졌다. 염경엽 감독은 “너무 급하게 올렸다. 훈련 때 좋아서... 아직 몸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전 안 좋았을 때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고 자책했다. 이후 실전 등판 없이 훈련을 했고, 정규 시즌 개막 후에는 2군으로 내려가 한 달 동안 훈련만 하도록 했다. 

한 달이 지나 첫 실전경기에서 1이닝 퍼펙트, 구속도 최고 150km를 찍으며 제구가 불안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한 달 동안 훈련 끝에 첫 등판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심리적으로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 

[OSEN=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함창건 121 2025.10.31 / foto0307@osen.co.kr

LG는 1회 엄태경의 사구, 이재원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함창건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태훈이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주성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서영준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로 2-0이 됐다. 

삼성은 2회 1사 후 이한민과 김재성의 연속 안타와 박장민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상민이 밀어내기 볼넷, 강준서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2회말 1사 후 엄태경이 2루타로 출루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강민균의 유격수 땅볼로 득점, 3-2로 앞서 나갔다. 이후 6회까지는 투수전이었다. 삼성이 7회초 1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7회와 8회 연속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강민균의 좌측 2루타와 이재원의 우중간 2루타로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함창건의 우전 안타로 1,3루가 됐고 곽민호가 우측 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6-3 리드.

삼성은 투수를 김백산에서 어윤성으로 교체했다. 김주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려 7-3으로 달아났다. 이후 2사 2,3루에서 투수 폭투로 1점을 더 보태 8-3이 됐다. 

삼성이 8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LG는 8회말 1사 후 강민균의 볼넷과 김현종의 안타로 1,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함창건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곽민호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고, 김정율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송대현과 이한림이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12-4가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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