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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보다 더 나쁠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37분 주앙 팔리냐의 결승골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결과만 보면 반등이다. 내용과 상황을 보면 전혀 다르다.
토트넘은 여전히 강등권이다. 같은 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에버튼을 상대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면서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승점은 쌓았지만, 탈출은 실패했고 17위 18위 두 팀의 승점 차는 유지됐다.
문제는 경기 밖이다. 토트넘을 덮친 건 승리가 아니라 '악재'였다.
부상은 또 나왔다. 도미닉 솔란케가 전반 도중 쓰러지며 교체됐고, 후반에는 사비 시몬스까지 몸 상태 이상을 보이며 빠졌다. 두 선수 모두 상태가 가볍지 않아 보였다.
이미 전력은 무너진 상태다.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여기에 복귀 기대를 모았던 모하메드 쿠두스마저 추가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돌아오는 선수는 없고, 빠지는 선수만 늘어난다. 팀의 뼈대가 흔들리고 있다.
경기력도 이를 반영한다. 울버햄튼전에서도 점유율만 살짝 높았을 뿐, 공격은 답답했다. 유효슈팅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하다가 세트피스 한 번으로 겨우 승부를 갈랐다. '이겼다'는 사실 하나로 모든 걸 덮기에는 내용이 너무 부족했다.
결국 남은 건 현실이다. 승리는 했지만 순위는 그대로, 전력은 더 약해졌다.
토트넘은 지금 두 개의 싸움을 동시에 하고 있다. 강등권 탈출, 그리고 붕괴되는 스쿼드와의 싸움이다. 이겨도 희망이 커지지 않는다. 오히려 불안이 더 쌓이고 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