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 하남시청 완파… 3년 연속 男핸드볼 챔프전행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4월 25일, 오후 10:5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호크스가 하남시청을 완파하고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SK호크스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하남시청을 27-21로 제압했다.

이로써 SK호크스는 최근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하남시청을 꺾고 결승 무대에 오르며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SK호크스 김동철이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HA
경기 초반은 팽팽했지만 흐름은 곧 SK호크스로 기울었다. 지형진 골키퍼의 연속 선방으로 분위기를 끌어온 SK호크스는 김동철과 프란시스코의 연속 득점으로 4-2 리드를 잡았다. 이후 강한 압박 수비를 앞세워 상대 공격을 틀어막고 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남시청은 전반 중반까지 극심한 득점 난조에 시달렸다. 21분 동안 3골에 그치며 공격이 번번이 막혔다. 실책까지 겹치면서 흐름을 내줬다. 전반은 14-7, SK호크스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하남시청은 이현식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SK호크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박광순과 프란시스코가 초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지형진 골키퍼는 결정적인 슛을 잇달아 막아냈다. 하남시청은 추격 기회마다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점수차는 한때 22-13, 9골까지 벌어졌다.

하남시청은 경기 막판 나의찬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일부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장을 찾은 이현재 하남시장은 선수단을 응원했지만, 팀은 3년 연속 SK호크스에 막혀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SK호크스 김동철은 6골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전반 수비가 잘 되면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남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끝까지 집중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준플레이오프 단판대결에선 부산시설공단이 경남개발공사를 28-22로 꺾고 2년 연속 핸드볼 H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의 속공 등으로 경기 시작과 함께 4-0으로 치고 나가며 전반을 13-8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경남개발공사의 거듭된 실책을 틈타 류은희, 고현서, 신진미의 연속골 등으로 24-18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힌 류은희는 “준비하면서 훈련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분 좋다”며 “수비에서 준비를 잘하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생각해서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다음 경기도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회복을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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