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발+1골 1도움' PSG, 앙제 3-0 완파...우승 레이스 '선두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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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6일, 오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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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5, PSG)이 다시 경기를 지배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몽 코파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앙제를 3-0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기록한 PSG는 승점 69점에 도달, 2위 랑스(승점 63)와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 사실상 레이스의 흐름을 굳힌 결과다.

경기의 방향을 바꾼 건 이강인의 발끝이었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7분 만에 균형을 깨뜨렸다. 아슈라프 하키미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쇄도했다. 침착하게 수비와 골키퍼를 벗겨낸 뒤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지난 2월 마르세유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터진 리그 3호골. 공식전 기준으로는 시즌 4번째 득점이었다.

이 한 골로 경기의 분위기는 완전히 PSG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39분 세니 마율루의 추가골이 터지며 격차는 벌어졌다. 이미 승부의 무게추는 크게 기울어 있었다.

이강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확하게 감아 올린 볼을 루카스 베랄두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도움. 한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활약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로테이션 속에서 기회를 잡았고, 그 기회를 완벽하게 결과로 바꿨다. PSG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일부 주축을 제외한 상태였다. 그 빈자리를 이강인이 채웠다. 공격 전개, 세트피스, 활동량까지 전반적인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현지 반응도 분명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이강인의 민첩성과 공격성을 높게 평가했고, 세트피스에서의 영향력과 경기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강조했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핵심 자원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한편 PSG는 후반 29분 곤살로 하무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완승을 지켜냈다.

이강인이 터지면서 PSG도 웃었다. 선두를 지키는 팀과, 그 중심에 선 한국인 에이스. 시즌 막판,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존재감을 증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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