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분' 헤이스 극장 PK 해냈다! 수원, '2-0→2-2→3-2' 부산에 짜릿한 극장승!…승점·골득실 동률 2위 [K리그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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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6일, 오전 08:52

(MHN 박찬기 기자) 한 치 앞도 알 수 없던 치열한 승부가 갈린 시간은 104분. 수원삼성이 웃었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선두 부산과 승점(22점, 7승 1무 1패)과 골득실에서 동률을 만들었으나, 다득점에서 밀리며 2위에 머물렀다.

1, 2위팀 간의 맞대결이었던 만큼,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그리고 그 결과는 수원의 짜릿한 승리였다.

양 팀 모두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 들며 총력전에 나섰다.

이정효 감독의 수원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준홍이 골문을 지켰고, 김민우-고종현-홍정호-이건희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김도연-정호형-고승범-강현묵이 포진했고, 최전방 투톱에 일류첸코와 헤이스가 나섰다.

조성환 감독의 부산 역시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구상민이 골문을 지켰고, 전성진-김희승-장호익-우주성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박혜성-이동수-김민혁-김세훈이 포진했고, 최전방 투톱에 크리스찬과 사비에르가 나섰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수원이었다. 전반 24분 페널티 박스 정면 조금 먼 거리에서 순간적으로 공간이 열렸고, 센터백 고종현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구상민 골키퍼를 지나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흐름을 탄 수원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31분 정호연의 긴 패스를 홍정호가 머리에 맞추며 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김도연이 가슴 트래핑으로 잡아놓는 순간, 장호익이 잡아채며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김도연이 직접 나섰고, 구상민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벽히 뺏으며 성공시켰다. 1-0. 수원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11분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달아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민우가 연결한 크로스를 고종현이 헤더로 시도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하지만 강현묵 앞으로 떨어졌고, 강현묵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2-0. 수원이 두 골 차로 도망쳤다.

수원이 승기를 잡았으나, 부산의 추격이 시작됐다.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짧게 연결하며 빠르게 전개했고, 왼쪽 측면에서 전성진이 연결한 크로스를 김희승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터트렸다. 2-1. 부산이 한 골 차로 추격했다.

3분 뒤, 부산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0분 박스 안 오른쪽 부근에서 우주성이 골라인 아웃 직전 살려내며 연결한 크로스가 수비하던 고종현의 몸에 맞고, 김준홍 골키퍼의 발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이어졌다. 2-2. 부산이 3분 만에 두 골을 몰아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승부의 향방은 종료 1분 전 갈렸다.

추가시간 4분 박스 안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부산 우주성의 손에 맞는 장면이 나왔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추가시간 14분 헤이스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렇게 수원의 3-2 짜릿한 극장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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