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멀티 2루타로 팀 연패 탈출 견인...3할 타율도 눈앞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4월 26일, 오전 09:4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타격감이 살아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할 타율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는 모두 2루타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를 6-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로웠다. 2회말 상대 선발 유리 페레스의 시속 158㎞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비거리 112m. 일부 구장에서는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장타가 이어졌다. 시속 156.3㎞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높은 코스 공략에 성공한 장면이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장타 2개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전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갔다.

6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내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94타수 27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773으로 상승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지난 9일까지 타율 0.143에 머물렀던 그는 최근 14경기에서 타율 0.404를 기록하며 빠르게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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