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는 모두 2루타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정후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로웠다. 2회말 상대 선발 유리 페레스의 시속 158㎞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비거리 112m. 일부 구장에서는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장타가 이어졌다. 시속 156.3㎞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높은 코스 공략에 성공한 장면이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장타 2개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전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갔다.
6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내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94타수 27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773으로 상승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지난 9일까지 타율 0.143에 머물렀던 그는 최근 14경기에서 타율 0.404를 기록하며 빠르게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