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는 25일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정기총회에서 ‘15점 3게임제(3x15)’ 도입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BWF는 경기 시간 단축과 박진감 제고, 중계 편성 효율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장기전 감소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을 줄이겠다는 의도도 담겼다.
경기 구조 자체가 달라지는 만큼 전략 변화는 불가피하다. 한 게임 점수가 21점에서 15점으로 줄어들면서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초반 실수 하나가 곧바로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후반 뒤집기’ 운영은 설 자리가 좁아질 수 있다.
이는 한국 대표팀의 강점과도 맞물린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과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 조는 강한 체력과 끈질긴 수비,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상대를 무너뜨리는 스타일이다. 경기 호흡이 짧아지면 이런 ‘뒷심 배드민턴’의 위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번 변화에 국가대표팀의 경기 전략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선수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완벽히 적응해 세계 무대에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