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포항 감독, 전북 '이승우-김하준' 선발에 "예상치 못한 변화...우리가 준비한대로 약점 공략"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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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6일, 오후 01:31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전주, 정승우 기자] 박태하 포항 감독은 전북전을 앞두고 '개인'보다 '조직'을 강조했다. 변수 속에서 버티고, 결과를 가져오는 경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현대는 2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1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현재 나란히 3승 3무 3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다득점에서 앞선 전북이 5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표는 언제든 요동칠 수 있다.

반등 흐름을 이어갈 기회다.

포항은 최근 광주전 승리로 연패를 끊어냈고, 분위기는 조금 살아났다. 중심에는 이호재가 있다. 최근 팀이 넣은 2골을 모두 책임지며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득점 의존도다. 4경기 2골에 그친 공격력은 여전히 불안 요소다. 전북의 수비를 흔들기 위해선 2선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직적인 역습과 이호재의 결정력을 앞세워 선제골을 노리는 것이 포항의 승리 공식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박태하 포항 감독은 "연패를 끊었지만, 매 경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상황"이라며 "초반이라 모든 팀이 쉽지 않다. FC서울만 잘 나가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치열하다"라고 현재 판도를 짚었다.

이어 "홈에서 아쉬운 결과를 안고 원정을 시작하는 만큼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오늘 경기 결과를 위해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북의 변화에도 시선이 쏠렸다. 전북은 꾸준히 선발로 나서던 최우진-김승섭 대신 김하준-이승우를 이번 경기 선발로 내보냈다. 박 감독은 "예상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특정 선수가 빠지고 다른 선수가 나왔지만, 그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상대 약점을 공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포항 역시 변화를 택했다. 그는 "사이드 쪽에 컨디션과 부상 문제로 변화를 줬고, 플레이 자체에도 변화를 시도했다"라며 "리스크는 있지만 변화를 줄 시점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전북의 핵심 자원에 대해서도 냉정했다. 특히 포항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오베르단에 대한 질문에는 "좋은 선수인 건 맞지만 특정 개인을 막는 개념이 아니라 팀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변수 대응을 강조했다. "경기 중 퇴장 같은 변수가 생기면 경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선수들에게도 늘 조심하라고 이야기한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흔들리지 않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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