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롯데 벨라스케즈 2025.08.19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6/202604261344775332_69ed9fc562a9d.jpg)
[OSEN=이후광 기자]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를 나락으로 빠트린 외국인투수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넘어 막강 LA 다저스 타선을 무실점 봉쇄했다.
빈스 벨라스케즈(시카고 컵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31구 무실점 호투했다.
벨라스케즈는 4-11로 크게 뒤진 6회말 2사 3루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이었던 2023년 5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 이후 1064일 만에 메이저리그 등판이었다.
벨라스케즈는 첫 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맞아 폭투를 범하며 3루주자 앤디 파헤스에게 홈을 내줬으나 타석에 있던 오타니는 89.5마일(144km) 포심패스트볼을 이용해 1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닝 종료.
7회말에는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산티아고 에스피날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벨라스케즈는 카일 터커를 좌익수 뜬공, 알렉스 콜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벨라스케즈는 여전히 4-12로 끌려가던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선두타자 돌튼 러싱을 좌익수 뜬공, 파헤스를 2루수 뜬공으로 손쉽게 돌려보낸 뒤 김혜성을 3구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0B-2S에서 3구째 89.2마일(143km) 체인지업을 이용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벨라스케즈는 작년 8월 총액 33만 달러에 롯데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롯데는 10승을 거둔 좌완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던 벨라스케스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벨라스케스는 11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8.23의 난조를 보이며 정규시즌 3위 롯데가 7위까지 떨어져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사진] 빈스 벨라스케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6/202604261344775332_69ed9fdbb5057.jpg)
벨라스케즈는 미국으로 돌아가 올해 2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을 남긴 그는 컵스 불펜투수들이 줄줄이 부상 이탈하며 이날 마침내 콜업의 기쁨을 안았다. 그리고 복귀전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치는 반전 스토리를 썼다.
벨라스케즈는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5년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휴스턴,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피츠버그에 몸담았고, 통산 191경기(선발 144경기)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