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여왕, 봄에 또 웃었다'..이예원, 덕신EPC 챔피언십서 통산 10승 고지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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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6일, 오후 04:30

이예원
이예원

(MHN 김인오 기자) ‘봄의 여왕’ 이예원이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봄 강세를 이어가며 정상에 올랐다. 공동 40위로 대회 스타트 라인을 끊고도 기어이 우승컵을 품었다.

이예원은 26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덕신 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이후 약 1년 만이며, 개인 통산 10승 고지에 오르는 의미 있는 성과다. 이예원은 KLPGA 투어에서 10승 이상을 기록한 1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23년 4월 첫 우승을 기록했던 이예원은 통산 10번째 우승 역시 4월에 달성하며 ‘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금까지 거둔 10승 가운데 7승이 3월부터 6월 초 사이에 집중돼 있다.

이번 시즌 역시 흐름은 비슷하다. 개막전 준우승, iM금융 오픈 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봄 시즌 5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 경쟁을 펼쳤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추가한 이예원은 상금랭킹 1위(3억 5307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선두에 오르며 2023년에 이어 상금왕과 대상 동시 석권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예원은 초반 보기로 잠시 밀렸지만, 5번 홀 버디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9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10번과 11번 홀 연속 버디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중반 한때 1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15번 홀 6m 버디 퍼트와 17번 홀 9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현경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를 기록,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한진선, 유현조, 김시현, 유서연, 김재희는 나란히 공동 3위(8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직전 대회 우승자인 김민선은 공동 17위(5언더파 211타)에 머물며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사진=충주,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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