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주인공' 강상윤, "너무 늦은 첫 골...팀에 도움 될 생각으로 뛰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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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6일, 오후 04:34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전주, 정승우 기자] "몸 관리와 경기 과정에만 집중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10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15점을 만든 전북은 중위권 경쟁 팀들을 제치고 단숨에 3위까지 도약했다.

전북은 전반 김영빈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갔고, 이호재에게 페널티킥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김하준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다시 페널티킥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흐름을 놓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주도권을 유지한 전북은 결국 강상윤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공격을 이어간 집중력이 승리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결승골의 주인공 강상윤은 "전북에서 첫 골이다. 너무 늦었다. 팬분들, 코칭스태프분들, 구단에 죄송하다. 보답할 수 있어 뿌듯하다. 득점뿐만 아니라 어떻게 도움이 될지 생각하며 경기를 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극적인 결승골이다. 세리머니에 대해 강상윤은 "즉흥적이었다. 서울전 골 취소됐을 때 펜스에 올라가서 하는 세리머니였지만, 펜스가 높더라. 잘 안 됐다. 흥분한 마음 상태가 나온 세리머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 욕심은 있었다만, 골 생각을 할 때마다 잘 안 됐다. 마음을 내려 놨더니 들어갔다. 앞으로도 득점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팀을 생각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상윤은 "임대 당시 성장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도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았다. 경험이 생기니 여유가 생겼다. 경기 전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그러면서 "전반전 골을 넣고 잘하고 있다가 먹히는 경우가 많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해야 한다. 라커룸 분위기는 생각보다 차가웠다. '한 경기 이기기 참 힘들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훈련에서 슈팅 내기를 많이 한다. 많이 지면서 성장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포지션 변화에 대해서는 "포메이션 자체가 작년엔 4-1-4-1, 올해는 4-4-2다. 투톱의 한 자리를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크게 달라졌다기보다 포메이션상 위에 있으니 공격적인 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엔 5골 5도움이 목표였다. 이번 시즌엔 숫자 대신 몸 관리 과정, 경기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몸도 100%는 아니지만, 좋다. 과정을 잘 버텨내면 많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여전히 5골 5도움에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강상윤이다. 아시안게임도 있는 2026년이다. 이에 강상윤은 "올해 1월에 다쳤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부상이었다. 아쉬웠다. 그 시간이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그 시간을 겪음에 지금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몸 관리를 잘해서, 시즌 쭉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 물론 아시안게임은 중요하다. 좋은 성적을 받아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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