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겹다’ 韓 고교 졸업→美 직행→방출, 삼진-삼진-삼진-적시타 가까스로 기사회생→ML 복귀 가능할까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6일, 오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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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컴백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배지환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 소속의 배지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폴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우스터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경기를 출발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우스터 선발 이삭 코피의 4구째 몸쪽 높게 형성된 89.8마일(144km)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한 뒤 챌린지를 요청했으나 스트라이크콜이 그대로 유지됐다. 

여전히 0-0이던 3회초에는 2사 1, 3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이번에는 코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접전을 펼친 가운데 6구째 몸쪽으로 들어온 85.3마일(137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0-1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이 찾아온 배지환. 데빈 스위트를 만나 3B-0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으나 스트라이크, 파울에 이어 6구째 낮은 코스에서 떨어진 80.3마일(129km)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동시에 1루주자 닉 모라비토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1-6으로 뒤진 8회초 2사 1, 3루 찬스였다. 폭투로 3루주자 벤 로트벳이 득점하고, 1루주자 요니 에르난데스가 2루로 진루했다.

타석에 있던 배지환은 2B-0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카일 켈러의 3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95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였다. 이후 라이언 클리포드가 좌익수 뜬공에 그쳐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타 1개를 추가한 배지환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3할3푼9리에서 3할3푼3리로 하락했다. 

시라큐스는 우스터에 2-9로 완패했다. 

배지환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2018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2022년 9월 메이저리그 데뷔가 성사되며 역대 26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우뚝 섰고, 2023년 개막 로스터 승선까지 이뤘다. 

배지환은 부진과 부상 속 2025시즌을 끝으로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오프시즌 메츠로 이적해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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