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반란' 최찬, 장유빈 추격 뿌리치고 KPGA 투어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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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26일, 오후 05:57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찬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찬.(사진=KPGA 제공)
최찬은 26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장유빈, 정태양(이상 10언더파 274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찬은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해 2부투어를 전전하다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해 11월 투어챔피언십 공동4위였다.

최찬은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고도 최종 공동 34위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3라운드 공동 선두를 유지했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흔들림 없이 버텨내며 우승 상금 3억 원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총상금 15억 원 규모의 특급 대회로, 최찬은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무명 반란’을 완성했다.

그는 10번홀(파4)부터 후반 9개홀에서만 버디 4개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14번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오른 최찬은 16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쓴 뒤 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다 복귀한 장유빈은 한때 단독 선두까지 올랐으나 10번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승자 이태훈 역시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4위(9언더파 275타)에 만족해야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는 공동 39위(2언더파 282타)에 그쳤다.

최찬.(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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