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인천,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강철 감독도 모처럼 웃었다.
KT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12-2 승리를 거뒀다. 전날(25일) 경기에서는 1-3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으나, 3연전 마지막 날 반격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오원석이 좋은 투구를 해주었고, 뒤에 나온 투수들도 경기 운영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오원석이 친정팀 상대로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오원석 이후 스기모토, 한승혁, 손동현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KT는 이날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날 1번 최원준-2번 김민혁이었는데, 순서를 바꿨다. KT는 김민혁(좌익수) 최원준(우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장성우(포수) 샘 힐리어드(중견수) 오윤석(1루수) 김상수(2루수) 장준원(3루수) 이강민(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힐리어드와 장성우가 이날 가장 뜨거웠다. 장성우가 3점 홈런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 1볼넷 3득점을 기록했고, 힐리어드는 3점 홈런 두 방 포함 5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1회에 4점을 뽑았다. 1회 1사 1, 3루에서 장성우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고 힐리어드가 이어진 1, 2루 찬스에서 이날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8구째, 스위퍼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렸다.

5회초에는 첫 타자 이강민이 우전 안타를 쳤고 김민혁의 보내기 번트 상황에서 상대 선발 베니지아노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1점 더 뽑았다. 7회에는 최원준이 우전 안타를 쳤고 김현수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장성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8회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원준이 중견수 쪽 안타를 때렸고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장성우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 내야안타를 쳐 1점 더 뽑았고 힐리어드가 1, 3루 기회에서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감독은 “팀이 2연패 중이었는데 타선에서 1회부터 장성우의 적시타와 힐리어드의 홈런으로 초반 분위기를 좋게 가져올 수 있었다”며 “달아나는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장성우와 힐리어드의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원정 응원와준 팬들께 감사하고, 선수들 이번주도 고생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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