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추격' 갈길 바쁜 울산, 홈에서 대전에 1-4 완패...제대로 잡힌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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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6일, 오후 06:31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정승우 기자] 울산HD가 대전 하나시티즌에 완패당했다.

울산HD는 2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1 10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맞대결에서 1-4로 대패했다.

K리그1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승점 25점으로 멀리 달아난 FC서울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승점 3점을 부지런히 긁어모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전에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17점(5승 2무 3패)으로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반면 대전은 승점 12점(3승 3무 4패)을 만들면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려 했다. 전반 3분 이동경의 프리킥에 이은 허율의 헤더가 나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경기 전부터 울산은 효율적인 움직임, 대전은 전방 압박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흐름은 예상과 달리 대전 쪽으로 기울었다. 중원과 공격진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경기를 풀어냈다. 전반 12분 정재희가 상대 볼을 탈취한 뒤 위협적인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어진 장면에서도 계속 울산을 압박했다.

결국 균형이 깨졌다. 전반 17분 대전의 역습이 완성됐다. 마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루빅손이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 소속팀을 상대로 터진 골, 세리머니는 없었다.

울산도 반격했다. 허율의 슈팅과 이동경의 중거리 시도가 이어졌지만,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슈팅 수는 비슷했지만, 효율은 대전이 앞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전반 막판, 승부가 사실상 결정됐다. 전반 42분 정재희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이어 추가시간에는 디오고가 세 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전은 대전의 3-0 리드로 마무리됐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측면을 바꾸고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초반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도 나왔다. 하지만 결정력은 여전히 부족했다.

오히려 대전이 다시 한 번 칼을 꽂았다. 후반 8분 마사가 왼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울산의 수비 조직이 완전히 무너진 순간이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후 울산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지만 흐름을 되돌리진 못했다.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격차는 컸다. 추가시간 터진 득점은 핸드볼 판정으로 취소됐다.

경기는 울산의 1-4 패배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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