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하루 전 메이저리그로 전격 콜업 된 샌디에이고 송성문이 첫 날 벤치만 데우다 끝났다. 그리고 이튿날인 27일(한국시간)도 벤치에서 출발한다. 특별한 상황 때문에 콜업된 그이기에 주어진 시간은 이제 단 하루 뿐. 메이저리그 데뷔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송성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26일(한국시간)과 27일 단 이틀 동안 애리조나를 상대로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2연전을 펼친다. 외국에서 치르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특별전이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만 로스터를 26인에서 27인으로 허용한다.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을 콜업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샌디에이고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송성문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전 기준 올 시즌 18승 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LA 다저스와의 승차가 단 반 경기이기 때문에 빅리그 경험이 전무한 송성문을 선발 라인업에 집어 넣기 힘든 현실이다.
하지만 송성문이 내야의 다수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이 되기 때문에 이날 경기 후반에 대타 또는 대수비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문제는 샌디에이고가 승기를 잡아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한 두 점 차이의 타이트한 경기가 진행된다면 출전가능성은 희박해 진다.
송성문이 메이저리그에 머물 시간은 길지 않다. 멕시코 2연전을 치르고 미국으로 돌아가면 샌디에이고 빅리그 로스터는 27인에서 26인으로 조정된다. 때문에 이때 송성문은 다시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송성문은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지만 스프링캠프 때 재발한 옆구리 부상 때문에 정규시즌을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다. 게다가 현재 샌디에이고 주축야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쉬 콜업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로 콜업된 송성문. 단 한 타석이라도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악의 경우,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채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 갈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