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환영합니다” 역사적 ML 데뷔→29번째 코리안리거 탄생…SD 7-12 대역전패, 다저스에 1위 내줬다 [SD 리뷰]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7일, 오전 08:2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OSEN=이후광 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주자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불펜 난조 속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아르프 엘루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12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 상승세가 끊기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LA 다저스에 내줬다. 시즌 18승 9패. 멕시코 월드투어를 1승 1패로 마쳤다. 반면 2연패를 끊어낸 같은 지구 3위 애리조나는 15승 12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을 맞아 라몬 로리아노(좌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잭슨 메릴(중견수) 매니 마차도(3루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개빈 시츠(1루수) 미겔 안두하(지명타자)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순의 선발 명단을 제출했다. 전날 메이저리그 무대로 올라온 송성문은 제외. 

샌디에이고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보가츠, 시츠가 연속안타로 1, 2루에 위치한 상황. 안두하가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난 가운데 캄푸사노가 좌측으로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0의 균형을 깼다. 

3회초에는 타티스 주니어가 볼넷을 골라낸 상황에서 마차도가 등장해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넬슨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커터를 받아쳐 시즌 3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 

샌디에이고는 멈추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로리아노가 볼넷, 메릴이 우전안타로 1사 1, 3루 밥상을 차렸고, 마차도가 등장해 달아나는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애리조나는 5회말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샌디에이고가 6회초 1사 후 캄푸사노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격차를 벌리자 애리조나는 6회말 선두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승부처는 6회말이었다. 1사 후 페르난데스, 놀란 아레나도, 알렉 토마스가 3타자 연속 안타를 치며 만루를 채웠다. 이어 팀 타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6-7 1점차 추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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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는 바르가스의 2루타, 코빈 캐롤의 볼넷으로 계속된 찬스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결승타가 터진 순간이었다. 

애리조나는 이에 그치지 않고 8회말 4점을 더 뽑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6회말과 마찬가지로 선두타자 페르난데스, 아레나도, 토마스가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에 위치한 상황에서 바르가스가 3타점 싹쓸이 3루타, 케텔 마르테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격차를 벌렸다. 

송성문은 7-8로 뒤진 8회초 2사 2루에서 2루주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가 성사된 순간이었다. 역대 29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탄생이었다. 미국 현지 중계진도 ‘NEW SONG’이라는 타이틀 아래 송성문의 빅리그 데뷔를 주목했다. 

송성문은 폭투를 틈 타 뒷머리를 휘날리며 3루에 도달했지만, 타석에 있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 땅볼에 그치며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8회말 시작과 함께 포수 프레디 페르민과 교체되며 데뷔전을 마쳤다. 

샌디에이고 구단 공식 SNS는 한국어로 “송성문 선수 메이저리그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데뷔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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