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선호 기자] "뭔가 보여줄 것이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32)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다.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1루수로 출전해 수비수의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곧바로 교체아웃됐고 병원에서 정밀검진결과 부분손상 판정을 받았다.
공백기간은 회복속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부상 대체 외국인 영입은 6주 이상의 부상이어야 가능하다. 카스트로의 그 정도로 장기간 이탈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완벽한 치료와 재활하는데 총력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회복속도로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카스트로는 입단 당시 메이저리그 통산 2할7푼8리를 기록한 컨택력에 큰 기대를 받았다. 스프링캠프 국가대표와의 평가전 첫 타석에서 우월홈런을 날리며 기대를 부풀렸다. 시범경기까지 국내투수들이 어떤 공을 던지는지 유심히 살폈고 ABS 스트라이크존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과 동시에 3경기 연속 멀티히트와 홈런 등 장타를 날리며 능력을 증명하는 듯 했다. 찬스를 해결하는 장타와 미친 컨택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상대배터리의 집요한 바깥쪽 공략과 자신의 스트라이크존과 다른 ABS존 판정에 고전하기 시작했다. 잘치는 날도 있지만 침묵하는 날도 많아지는 등 기복이 있었다.
타율 2할5푼 2홈런 16타점 15득점 OPS .700, 득점권 타율 2할3푼1리의 기대에 미치는 못하는 성적을 냈다. 이범호 감독은 모두 적응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카운트 잡은 볼을 승부하면 안타가 많고 좋은 날이 되는데 안되면 힘들어진다. 너무 공을 맞추려고한 한다. 스트라이크 판정에 예민하면 어려운 하루가 된다. 투수 유형에 따라 공을 보고 치려는 성향이다"고 진단했다.
그래서 해법으로 말한 것이 삼진을 당하더라도 강하게 스윙하는 것이었다. "(컨택으로만 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풀스윙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직 100타석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2할8푼타자이다. 적응하면 무언가 보여줄 것이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일단 복귀할때까지 국내선수들이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이 감독은 개막 초반 타격 부진에 빠져 2군으로 내려가 있던 오선우를 승격시켜 1루수를 맡겼다. 7회 중요한 추격의 투런홈런을 날려 복귀신고를 했다. 이범호 감독도 "선우가 카스트로의 애버리지 정도는 해줄 것이다"는 기대를 보냈고 오선우가 한 방으로 응답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