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항상 나야? 내가 레알 떠나는 게 낫겠다" 비니시우스 항명? 이미 4개월 전 클럽 월드컵 때부터 알론소 감독과 마찰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7일, 오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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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사비 알론소(45)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가 왜 그렇게 빨리 파국을 맞았는지 충격적인 비화가 폭로돼 관심을 모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COPE'의 파코 곤살레스 기자의 말을 인용,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와 알론소 전 감독 사이 균열이 지난 10월 엘 클라시코에서의 교체 항명 사건이 있기 전인 6월 2025 클럽 월드컵 때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와 알론소 감독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은 작년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엘 클라시코'였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팀이 2-1로 앞서던 상황에서 후반 27분 교체 지시를 받자 폭발했다. 비니시우스는 "왜 나야?"라며 "이제 떠나는 것이 낫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비니시우스는 교체되자마자 벤치가 아니라 라커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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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니시우스는 포르투갈어 욕설을 섞어가며 알론소 감독을 직격했고, 경기 후 사과문에서도 감독의 이름만 쏙 빼놓으며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하지만 사실은 그보다 4개월 전부터 갈등이 있었다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브라질로 떠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2025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비니시우스를 벤치에 앉히고 킬리안 음바페와 곤살로 가르시아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베스트 11을 실험했다.

이에 비니시우스는 자신이 팀의 핵심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는 사실에 격분, 강력한 불만을 표출했다. 비록 실제 경기에는 비니시우스가 선발로 출전하며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한 번 상처 입은 자존심은 회복되지 않았다.

매체는 "결국 이 사건은 알론소 감독이 라커룸의 장악력을 잃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면서 "페레스 회장은 비니시우스의 손을 들어주었고, 알론소 감독은 부임 1년도 채 되지 않은 지난 1월, 씁쓸하게 마드리드를 떠나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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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레알은 알바로 아르벨로아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지다. 하지만 라리가 우승 경쟁에서 선두 바르셀로나에 멀어지며 2연속 무관 위기에 처해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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