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검은띠"…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 희망나눔교실' 운영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27일, 오후 02:30

태권도진흥재단이 '2026년 태권도 희망나눔교실' 사업을 지원한다.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태권도진흥재단이 '2026년 태권도 희망나눔교실' 사업에 선정된 전국 8개 기관에서 태권도 교실을 지원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7일 "지난 24일 전라남도나주시 동부노인복지관에서 17명의 어르신과 함께 태권도교실 첫 수업을 가졌다"면서 "준비운동부터 태권도 용어 설명, 태권도 띠 매기 등 태권도복을 처음 입어보는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태권도 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6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보였다.

이옥희 씨(72)는 "내가 이 나이에 태권도복을 입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도복을 입어보니 마음은 이미 검은띠"라며 웃음 지었다.

조영숙 씨(70)는 "총 20회 수업이라고 들었는데 결석 없이 참여하려 한다. 사범님 따라서 기합 지르고 나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시원하다"고 말했고 이정화 씨(77)는 "우리 복지관에서 태권도 수업을 한다고 해서 빨리 이름을 적어냈다. 태권도복 입고 복지관을 돌아다니니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태권도 희망나눔교실'은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이주배경가정 등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태권도를 접하기 힘든 국민들을 찾아가 수련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 부산, 광주, 강원, 경기, 전북, 전남 등 전국 8개소에서 연말까지 품새와 겨루기, 호신술, 격파 등 기관별 20회의 태권도 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 교실 운영에 필요한 지도 사범 파견부터 도복, 교육 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기준 출석률을 달성한 경우에만 수료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 희망나눔교실은 태권도를 통해 신체 건강과 정서적 치유를 돕는 태권도진흥재단의 공익사업"이라며 "태권도가 무예이자 스포츠 그리고 우리 국민 삶 속에 함께하는 교육과 문화적 가치를 가진 국기임을 더욱 널리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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