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험 無' 경쟁자에 밀린 브라질 GK, 퇴장에 분노.. 튀르키예서 주심과 머리 맞대고 VAR 모니터 주먹으로 '쾅'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7일, 오후 07:10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황금기를 이끌던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32, 페네르바체)이 튀르키예 최대 라이벌전인 '이스탄불 더비'에서 폭발했다.

에데르송은 2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5-2026 쉬페르리그 31라운드 '이스탄불 더비' 원정 경기에 페네르바체 수문장으로 나섰다. 

하지만 에데르송은 0-1로 뒤진 후반 17분 퇴장을 당했다. 결국 그는 이날 페네르바체가 0-3으로 갈라타사라이에 완패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에데르송이 퇴장을 당하는 과정은 보기 좋지 않았다. 이미 전반 23분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가 있던 에데르송은 페널티킥 선언 과정에서 경기를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이유로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았다. 

퇴장 명령을 받자 에데르송은 어이 없는 표정으로 한동안 서 있었다. 그리고 주심에게 다가가 귀에 대고 뭔가 말을 건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주심이 에데르송을 머리로 밀어내는 등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을 보였다. 

잠시 실랑이를 벌이던 에데르송은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면서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터널 앞에 설치된 비디오 판독(VAR) 모니터를 지나갈 때 자신의 주먹으로 모니터를 세계 내리치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데르송은 지난 시즌까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를 상징하는 골키퍼였다. 지난 2023년 트레블에 성공한 에데르송은 통산 6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맨시티를 최강 전력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에데르송은 지난여름 맨시티가 이탈리아 국가대표이자 파리 생제르맹(PSG)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7)를 영입하자마자 1100만 파운드(약 219억 원)에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돈나룸마는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 대표팀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아직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는 돈나룸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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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는 이날 패배로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 승점 67에 그대로 머물렀다. 선두 갈라타사라이(승점 74)에 7점 차로 밀린 페네르바체는 3위 트라브존스포르(승점 65)에 2점 차로 추격을 당하게 돼 자칫 2위 자리까지 위태롭게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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