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손흥민의 후계자 사비 시몬스가 팀이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장기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예상 복귀 시점은 2027년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시몬스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 후반전에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시몬스는 몇 주 내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25일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15경기 무승에서 탈출하며 2026년 첫 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는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에버튼을 2-1로 꺾으면서 순위 변동 없이 18위에 머물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팔리냐였다. 후반 37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골문 방향으로 찬 공을 팔리냐가 집중력을 발휘해 방향을 바꾸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시몬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시몬스는 후반 초반 상대 수비와의 경합 과정에서 쓰러진 뒤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으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를 계속 소화하려 했지만 결국 쓰러진 지 7분 만에 들것에 실려 나갔다.
정밀 검사 결과 시몬스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고, 복귀 시점 역시 2027년으로 예상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시몬스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토트넘의 남은 일정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026년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며 2027년 복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몬스는 강등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을 돕지 못하게 된 점과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데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나는 팀을 위해 싸우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 그럴 수 없게 됐다.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위해 뛴다는 꿈마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안정을 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가 함께 이 싸움을 이겨낼 것이라는 믿음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신념을 가지고 재활에 집중하겠다. 반드시 돌아올 테니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복귀 의지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FP, 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