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십자인대 파열 충격 이 정도였나...손흥민 '7번 후계자', SNS 게시물 600개 '전부 삭제'→장기 부상 여파로 멘탈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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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8일, 오전 02:00

(MHN 오관석 기자) 장기 부상의 충격이 너무 컸던 것일까. 사비 시몬스가 SNS 게시물을 전부 삭제하며 충격을 안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몬스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 후반전에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시몬스는 몇 주 내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시몬스는 울버햄튼과의 경기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후반 초반 상대 수비와의 경합 과정에서 쓰러진 뒤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으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경기를 계속 소화하려 했지만, 결국 쓰러진 지 7분 만에 들것에 실려 교체됐다.

정밀 검사 결과 시몬스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물론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도 불가능해졌다. 복귀 시점은 2027년으로 전망된다.

시몬스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부상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인생은 때때로 잔인하다고들 하는데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내 시즌은 갑작스럽게 끝났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 완전히 무너진 기분이다. 아무것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그저 팀을 위해 싸우고 싶었을 뿐인데 그 기회마저 빼앗겼다. 월드컵도 마찬가지다. 이번 여름 조국을 대표할 기회는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절망 속에서도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시몬스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나는 여전히 최고의 팀 동료로 남을 것이다. 우리는 이 싸움을 함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나는 다시 돌아올 날을 세며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부상의 여파는 너무나도 컸다. 이는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시몬스는 부상 소식을 전하기 직전 자신의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토트넘뿐만 아니라 과거 PSV 에인트호번, 라이프치히 시절을 담은 600개 이상의 게시물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이 같은 행동은 현재 그의 심리 상태를 짐작하게 했다. 이후 게시된 글에는 수많은 응원이 쏟아졌고, 게시물은 수시간 만에 수십만 건의 반응과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전 세계 팬들의 위로를 받았다. 전 동료인 다니 올모, 카스텔로 루케바, 파비우 실바 역시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시몬스를 응원했다.

 

사진=시몬스 SNS,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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