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손흥민처럼' 41세 모드리치, 마스크 쓰고 북중미 향한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4월 28일, 오전 08:34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의 살아있는 전설 루카 모드리치(AC밀란)가 마스크를 쓰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손흥민. 사진=AFPBB NEWS
루카 모드리치(AC밀란). 사진=AFPBB NEWS
스포츠 전문 매체 ‘비인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광대뼈가 골절된 모드리치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안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 보도했다.

앞서 모드리치는 전날 열린 유벤투스와 2025~26 세리에A 34라운드 경기 도중 상대 미드필더 마누엘 로카텔리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왼쪽 광대뼈 부위를 강하게 부딪쳤다. 이후 교체된 모드리치는 정밀 검진을 받았고 광대뼈 골절 진단이 나왔다.

구단은 모드리치에 대해 “왼쪽 광대뼈에 복합적인 다발성 골절이 있었고 수술이 잘 끝났다”며 “월드컵을 앞둔 모드리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결장 기간에 대한 발표는 없었지만, 리그가 4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모드리치는 이르게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유력하다. ‘ESPN’도 “모드리치가 리그 잔여 경기 출전은 불가능해졌지만,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장으로 북중미 월드컵에 맞춰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손흥민. 사진=AFPBB NEWS
국내 팬들에게도 안면 마스크는 낯설지 않다.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도 2022년 카타르 대회를 앞두고 한 달여 앞두고 당시 소속팀이던 토트넘 홋스퍼에서 안와 골절로 수술받았다.

월드컵까지 완전한 회복은 불가능했지만, 대회 출전을 위해 안면 마스크를 쓰고 뛰었다. 그 결과 대표팀은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궜다.

루카 모드리치(AC밀란). 사진=AFPBB NEWS
1985년생인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얼굴이다. 2006년 3월부터 20년째 대표팀 생활을 이어오며 A매치 196경기 28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주장으로 나선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크로아티아 돌풍을 이끌며 준우승에 앞장섰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도 팀을 3위로 안내했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드리치가 월드컵을 대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으로 확신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계획대로 회복이 진행돼 그가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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